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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..
낮에 한번 가본 곳인데 이곳에서 은하수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넓은 평지와 풍력발전기가 있어 좋긴 했지만,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먼지가 많이 날린다는 단점이... 그러나 넓다는건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면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.
인터넷에서 얼핏보아서 함 가본 곳. 풀이 많이 자라 생각보다 포인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. 더우기 밤 9시경 도착해서 참으로 힘들었다. 이리저리 다니다 그래도 이곳이 괜찮겠다 싶어 정차를 하고 카메라를 세팅.. 주변에 개들과 짐승들 부시럭 거리는 소리들... 칠흙같은 어둠만이...
은하수찍느라 밤을 꼬박... 평일이라 함께 간 우리 팀 밖에 없었고, 비박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사진 촬영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. 전날 비가 와서인지 땅이 좀 축축하고, 새벽에 되니 기온이 내려가 조금 추워서 고생했다.
세트장에서 다른 카메라를 이용하여 나무를 주 피사체로 잡아 촬영해보았습니다.겨울에 가장 아름답게 빛나느 오리온 자리가 넘 아름답습니다.
이곳은 주변에 광해가 전혀 없는 곳으로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농로길에 세워야 하고 나중 후진을 해서 나오는 것이 편합니다.마을과 좀 떨어져 있고 석등과 여래좌상으로 들어가는 입구길이 잘 보이지 않기에 논길을 따라서 한 10여m 걸어가야 합니다.외진 곳이다 보니 혼자 한 두시간 정도 있기에는 다소 부담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만, 하늘의 별은 환상적으로 보입니다.밤 11시부터 1시까지 약 두시간 조금 넘게 촬영한 사진입니다.여타 일주운동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별이 얼마나 많이 보이는지 알 것입니다.오른쪽으로 아주 큰 나무가 있기에 늦가을이나 겨울이 최적으로 보입니다.